통계청, 2월 인구이동 통계 발표
2020년 2월 중 이동자 수 78만 명,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
2월 중 인구이동률 19.2%, 전년동월대비 1.3%p 증가

전국 2월 인구이동<자료:통계청>

[FE금융경제신문=한주경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수가 2012년 2월 이래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동자 수 증가율 역시 2006년 2월(22.7%) 이래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 16일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매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3월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주춤할 것으로 예상해 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2월 인구 이동자 수는 78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1%(7만 8000명)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인구이동통계는 읍면동에 접수된 전입신고서를 기준으로 읍면동 경계를 넘은 거주지 이동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기간은 1월 1일 부터 1월 31일까지이다.

인구이동은 행정 경계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을 말하며, 인구가 이동할 때 행정 경계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 온 경우를 전입이라 하고 특정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간 경우를 전출이라 한다.

인구 순이동은 전입과 전출의 차이이며, 이 중 인구 순유입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전입초과 상태를 말하고, 인구 순유출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전출초과 상태를 말한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4.7%로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했다. 시도간 이동자는 35.3%로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9.2%로 전년동월대비 1.3%p 증가했다.

지난 2월 시도별 순이동은 경기(1만3798명), 서울(3305명), 세종(1303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 대구(-3422명), 경북(-2729명), 전남(-2067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2020년 2월 시도별 순이동률
2020년 2월 시도별 순이동률<자료:통계청>

2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4.8%), 경기(1.3%), 서울(0.4%) 제주(0.1%)는 순유입, 대구(-1.8%), 울산(-1.6%), 전남(-1.4%), 경북(-1.3%), 전북(-1.1%), 대전(-0.9%), 경남(-0.9%), 충남(-0.7%), 인(-0.5%)천, 광주(-0.4%), 강원(-0.4%), 충북(-0.4%), 부산(-0.1%)은 순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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