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통해 공식 취임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 돌입

▲ 이동면 BC카드 사장 (사진=BC카드 제공)
▲ 이동면 BC카드 사장 (사진=BC카드 제공)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이동면 신임 BC카드 사장이 공식 취임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BC카드는 서울 을지트윈타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이동면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동면 BC카드 사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으며, 사내 메시지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본업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적극 발굴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중점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본업 경쟁력에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비용 효율성,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세싱 분야에서 1위가 되어야 한다"며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현장에서 고객과 만나는 고객사(결제 사업자)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민함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또, 신사업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마케팅 플랫폼 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BC카드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결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현금 없는 사회 인프라' 조성 및 디지털 결제 플랫폼 지식 이전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마케팅 플랫폼 강화는 페이북 등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 사장은 디지털 역량에 대해선 "빅데이터, AI 등은 'Smart BC'로 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BC카드는 금융, 정부기관, 유통, 상권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 추진,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앞으로 AI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BC카드는 프로세싱 역량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저력 위에 도전이 더해지면 변화를 주도하는 'BC만의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면 BC카드 신임 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를 마쳤다. 그는 1991년 KT에 입사해 KT 종합기술원 기술전략실장, 인프라연구소장, 인프라연구소장, KT융합기술원장,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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