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장 대비 495.64포인트(2.39%) 오른 2만1200.55에 마감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날보다 28.33포인트(1.15%) 상승한 2475.56에 종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폐장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코로나19 관련 2조 달러(약 2462조원) 슈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2월 이래 처음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5.64포인트(2.39%) 오른 2만1200.5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슈퍼 부양책 합의 소식에 이틀 만에 13% 이상 급등했다. 전날 1933년 이후 최대치인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만704.91에 장을 마친데 이어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이틀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28.33포인트(1.15%) 상승한 2475.56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폐장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이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미국의 사상 최대 규모의 슈퍼 부양책 협상 타결은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합의 이후 미 상원 표결을 앞두고 막판 진통을 겪으면서 마지막 30분 동안 다우지수가 약 500포인트 빠지기도 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미국 경제가 매우 가파르게 침체될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매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사태를 "대공황보다는 자연재해에 가깝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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