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임행사 생략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 등 3대 경영방침 제시

▲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
▲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제5대 NH농협은행장으로 손병환 은행장이 취임했다.

NH농협은행은 손병환 은행장이 제5대 NH농협은행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손병환 은행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코로나19로 힘든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대고객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손 행장은 취임 당일 직원들에게 발송한 취임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농촌 지원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농협은행에 주어진 숙명"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경제가 다시 정상화 될 때까지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비올 때 우산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행장은 고객, 미래, 전문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본으로, '고객 우선', '미래 준비', '전문성 제고'라는 경영방침을 제시하며, 농협은행을 새로운 디지털 휴먼뱅크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손 행장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지켜가야 할 약속으로 ▲농협 본연의 가치 구현, ▲고객 보호와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초격차 디지털 뱅크 구현, ▲글로벌 사업의 질적 성장, ▲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또, 손 행장은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라는 시를 인용하여 "'나 하나쯤이야'하는 마음으로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나부터 변해야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할 때 비로소 농협은행이 찬란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행장은 "직원들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경청하고 옆에 서서 든든히 지원하겠다"며 "함께 뜨거운 열정과 긍지를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손병환 신임 NH농협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종합조정실 경영혁신팀 과장, 기획조정실 팀장, 농협은행 창원터미널·서울대학교지점 지점장, 스마트금융부 부장, 중앙회 기획실장,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지주 사업전략부문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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