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패닉' 벗어나나? ... 펀더멘털 강한 업종별 대표 기업 '주목'
증시 '패닉' 벗어나나? ... 펀더멘털 강한 업종별 대표 기업 '주목'
  • 김다운 기자
  • 승인 2020.03.31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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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등 주도할 대표기업으로 거론
증권·보험업계와 금융업계에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생명, KB금융
자동차 분야는 현대차 ... 화학 분야와 건자재 분야에서는 LG화학과 한샘 등
화장품·음식료 분야에서는 LG생활건강, 오리온 등 '각광'
유통 분야는 신세계와 이마트가 주가 반등 예상되는 업체
철강 부분에서는 포스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 주도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하루에도 오전.오후장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는 시장이 코노라19 사태에 따른 `패닉'에서 점차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펀더멘털이 강한 업종별 대표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이 정상화될 경우 반등을 주도할 대표기업으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과 PC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지배적이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어 실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또 내년부터 폴더블스마트폰의 활성화 등으로 IT·모바일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 실적도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화장품·음식료 분야에서는 LG생활건강, 오리온 등이 반등을 주도할 대표기업으로 거론된다. 오리온의 경우 이미 2월말 부터 중국 내 시장에서 수요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마무리 국면에서 중국 내 주력 제품군 중심으로 수요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유통 분야에서는 신세계와 이마트의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업체로 꼽힌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이후 따이공 수요 성장에 따라 면세점 업종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레저 분야에서는 강원랜드가 꼽힌다. 강원랜드는 국내 내국인 독점카지노로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가 해제될 경우 즉각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돼 주가도 반등할 여지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카카오가 반등을 주도할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본업의 성장세가 뚜렷하고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이 올 한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 출범으로 금융수익모델 확대가 기대되고 카카오페이의 수익 개선, 카카오페이지의 2차 콘텐츠 유통 사업 확장 등이 본격화돼 주가 반등세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1순위 반등을 주도할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다. 올해 하반기는 주요 볼륨 신차의 확대 출시로 차별화된 이익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 및 주가 반등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화학 분야와 건자재 분야에서는 각각 LG화학과 한샘이 이름을 올린다. LG화학은 유럽 대부분의 완성차업체가 단기 공장 가동중단을 발표하는 등 유럽 코로나19 확산으로 폴란드 공장 생산차질 우려가 나오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 전망치 상향, 유럽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 상승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해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및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 한샘은 주택매매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 증가를 통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낮은 부채비율 및 순현금 구조로 상대적으로 펀더멘털이 강한 기업으로 꼽힌다.

철강 부분에서는 포스코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을 주도할 기업에 이름을 올린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적책을 사용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가 기대되서다. 이와함께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탁월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 속도가 더욱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된다.

증권·보험업계와 금융업계에서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생명, KB금융이 빠른 반등세를 보일 수 있는 종목으로 거론된다.
키움증권은 증시에 민감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수익 비중이 높아 증시 반등시 실적 개선폭이 커 수혜가 예상되고 미래에셋생명은 만기보유증권 비중이 높고 꾸준히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은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주택단보대출 비중이 높아 부실화 우려가 크지 않고 연초대비 과도한 주가 하락이 이뤄져 반등의 여지가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내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량 판매 시장으로 진입하며 IT·모바일(IM) 사업에 대한 인식이 시장 선도자로 전환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성과가 기업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가 하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다운 기자  i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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