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모집계약 1886만 2490건 중 불완전판매 건수 1만 3766건 … 0.07% 기록
대형 GA의 경우 기록적인 하락세 … 매년 평균적 0.075%씩 감소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아 소비자 보호 기조 속 GA업계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불완전판매 비율이 전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확인 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지난 2월 말까지 2669개 법인보험대리점(이하 GA)소속설계사 21만 8500명 이 공시한 자료를 전수 분석한 결과 불완전판매비율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금융감독원
출처 -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금융감독원

2019년 말 전체 4479개 GA 중 2019년 하반기 실적을 공시한 2669개 GA의 총 모집계약 건수는 1886만 2490건이며 불완전판매 건수는 1만 3766건으로 나타나 불완전판매비율은 0.07%로 조사 됐다. 이는 지난 2018년은 0.11%를 기록한 수치에서 0.04%p 개선 된 것이다.

전체 설계사의 72.9%인 15만 9289명이 속한 500인 이상 대형GA 60개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매년 줄어드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2017년 0.27%로 집계 처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아래 지난 2018년엔 0.18%로 0.09%p 줄이더니 지난2019년에는 0.12%로 0.06%p나 줄였다.

특히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36개 대형GA 소속설계사 13만 789명은 2017년 0.25%, 2018년 0.17%, 2019년 0.11%로 급격하게 줄인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출처 -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금융감독원
출처 -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금융감독원

반면 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 등록하지 않는 GA사 내 보험설계사들 불완전판매비율은 지난 2017년 0.33%, 2018년 0.21%, 2019년 0.16%로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상당한 감소세가 확인 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금융당국에서 정책적으로 대대적인 불완전판매비율을 잡겠다고 천명한 뒤 생긴 노력도 있지만 GA업계 나름의 자정 노력도 기울인 것이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한국보험대리점협회를 중심으로 ▲대형GA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강화 ▲보험 상품 비교·설명 ▲협회 회원사 대상 우수인증 설계사제도 등 완전판매를 위한 지속적인 자율개선 및 관리가 꼽힌다.

이로 인해 소비자 권익보호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자정결의대회 등 각 GA사들의 준법 준수 의지를 담아 지속적 모집종사자 완전판매 교육 실시와 함께 모집종사자의 건전한 보험판매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전개돼 왔다.

이에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보험대리점업계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0%가 나오는 그 날 까지 불완전 판매비율 개선과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한 자율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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