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지난해 414명이나 감소 ... 비정규직은 81명 증가
KB증권, 정규직.비정규직 모두 감소
메리츠·대신·신한금투·NH·하나금투, 정규직 줄이고 비정규직 늘려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증권사 전체 직원수는 줄어들면서 비정규직은 늘어나고 있다. 증권업계는 증권사 직원 구성 및 인사시스템 특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팀 단위 이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대부분 계약직으로 연봉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정규직 3500명과 비정규직 724명 등 총 4224명의 직원이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33명의 직원이 줄어들었다.

정규직은 2018년 3914명에서 지난해 3500명으로 414명이나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2018년 643명에서 지난해 724명으로 8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점포 대형화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등을 실시해 정규직을 대폭 줄였으며 이를 비정규직으로 채운 것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지난해 정규직 2194명, 비정규직 654명 등 총 2848명이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38명 직원이 감소했다. KB증권은 2018년 대비 정규직을 소폭 늘리는 한편 비정규직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규직은 2018년 대비 7명 늘어났고 비정규직은 45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정규직 533명, 비정규직 893명 등 총 1426명의 직원이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직원은 20명 감소한 것으로 계산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정규직을 낮추고 비정규직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직은 지난 2018년 대비 41명 감소했지만 비정규직은 2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전년대비 직원수가 각각 14명, 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회사 모두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을 늘린 것으로 확인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정규직 1056명, 비정규직 399명을 고용했다. 정규직은 전년대비 18명 감소했고 비정규직은 4명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정규직 1966명, 비정규직 503명을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직은 전년대비 88명 감소했으며 비정규직은 8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지난해 2018년보다 직원수가 늘어났지만 정규직을 줄이고 비정규직을 대폭 늘려 고용률 상승을 만든 케이스로 분류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2301명의 정규직과 718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직은 전년대비 15명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62명 늘어났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지난해 정규직 954명, 비정규직 850명을 고용했다. 정규직은 2018년 대비 30명 줄어들었고 비정규직은 156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가에서는 팀 단위 이직이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대부분 계약직으로 연봉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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