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 대상 최대 1000만원 신속 대출
본격 궤도에 오르면 하루 2천건 이상 소상공인 자금 공급 기대

소상공인들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서부센터에서 경영안정자금 등 대출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소상공인들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서부센터에서 경영안정자금 등 대출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대상 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 접수가 본격 실시 하루만에 3천 건이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에 따르면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 실시된 소상공인 직접대출 접수 건수가 4월 1일 하루 동안(오후 6시 기준) 총 3,352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범운영 첫 날인 지난달 25일 하루 동안 접수 건수 234건에 비해 본 실시 이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직접대출을 시범 실시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제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면 하루 2천 곳 이상의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 직접대출은 중기부 산하 전국 62개 소진공 지역센터에서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을(특별재난지역 1500만원) 연 1.5%의 이율로 보증서 없이 신속 대출해주는 제도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긴 대기 줄 등 '대출대란' 해소를 위해 홀수날에는 출생연도가 홀수인 사람, 짝수날에는 출생년도가 짝수인 사람이 대출신청이 가능하도록 한 홀짝제 도입에서 나아가 센터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스마트대기시스템 운영, 온라인 사전상담예약 등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스마트대기 시스템 '나우웨이팅' 서비스를 활용하면 대출 희망자는 현장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에 연락처를 입력해 상담을 접수한 뒤 카톡이나 문자 알림이 왔을 때 다시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소진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직접대출 사전상담예약시스템도 온라인에서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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