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걸쳐 희망퇴직 신청 받는다
구조조정 목표치 미달시 5월 31일 정리해고 돌입

사진=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한달간 ‘셧다운’에 돌입한 이스타 항공이 결국 직원 45%를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1일 열린 노사간 회의에서 현재 1683명인 직원을 930명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45%인 750명 정도를 구조조정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일 1차 희망퇴직을 공고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전 직원에게 보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일, 17일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4일 구조조정 대상자를 확정·통보 예정이다. 또한 희망퇴직을 진행한 이후 구조조정 목표치에 미달하면 오는 5월 31일 정리해고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이스타공항은 리스 계약 중인 23대의 기재 중 10대의 기재를 조기 반납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이미 2대는 반납을 완료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0일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4월 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통보하기도 했다.

이미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으며 3월에는 아예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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