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5조8000억원 예상"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10.2% 하향조정"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악화로 올해 1분기 IM(무선사업부) 부문의 부진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10.2% 하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800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3일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큰 변화가 없겠으나 IM 부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지난달 들어 코로나19의 확산이 급격해져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조2000억원, 6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스마트폰과 TV 등 세트 수요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올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이라며 "IM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 감소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의 빗그로쓰(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각각 -3.0%, 5.0%로 긍정적이지 않으나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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