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년도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일, 짝수면 짝수일에 방문 유도
경영지원 플랫폼 BOX를 활용 '대상여부 사전확인 비대면 서비스' 시행

소상공인들이 지난 1일 대구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남부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출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긴급자금대출의 경우 신용 1~3등급은 시중은행, 4~6등급은 기업은행이 대출을 해준다. 4등급 이하는 소진공에서 직접 대출을 해준다. (사진=뉴시스)
소상공인들이 지난 1일 대구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남부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대출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긴급자금대출의 경우 신용 1~3등급은 시중은행, 4~6등급은 기업은행이 대출을 해준다. 4등급 이하는 소진공에서 직접 대출을 해준다.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초저금리특별대출' 신속지원을 위해 '상담 홀짝제', '대상여부 사전확인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상담 홀짝제'는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상담·방문일자를 분산하는 2부제다. 기업은행은 대표자의 출생년도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일, 짝수면 짝수일에 방문을 유도해 고객 대기와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은행은 경영지원 플랫폼 BOX를 활용해 '대상여부 사전확인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한다.BOX 비회원, 기업은행 미거래 고객도 간편보증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 대상으로 확인되면 필요 서류는 기관 방문 없이 BOX에서 발급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보증서 심사·발급, 대출을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초저금리특별대출 간편보증 업무'를 오는 6일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행 첫날인 1일 BOX 대출 대상 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7700여명으로 잦은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한 금융지원이 원활히 진행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관련 소상공인 대출을 신용등급에 따라 나눠 진행하고 있다.  신용 1~3등급은 시중은행(이차보전 대출), 4~6등급은 기업은행이 대출을 해주며 4등급 이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직접 대출을 해준다. 기업은행은 최대 3000만원까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최대 1000만원(특별재난지역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