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채널과 중국 현지 판매 위축으로 실적 타격 불가피
화장품 부문 내 높은 럭셔리 매출 비중 강점... "안정적인 수요 흡수 가능할 전망"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55만원 제시"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SK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의 경우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면세채널과 중국 현지 판매 위축으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화장품 부문 내 높은 럭셔리 매출 비중을 감안할 때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 국면에서 가장 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55만원을 제시했다.

6일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1분기 LG생활건강의 실적은 매출액 1조7481억원, 영업이익 2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매출액은 99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할 전망이며 화장품 내 매출 비중 40%를 차지했던 면세 채널 매출이 전년대비 33%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2015년 메르스, 2016년 사드 위기 때에 채널 구조조정 및 다변화,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위기를 타개한 바 있다"며 "중국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가장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빼앗길 위험이 낮고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메가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가 유리하다"며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되는 하반기 실적을 고려할 때 중·장기 주가 상승여력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 업종 내 톱픽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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