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약 1억1898만주 발행
자본금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
지난달 31일, 정기 주총서 이문환 前 BC카드 사장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 ... 경영 정상화 주력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케이뱅크가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자본금 부족으로 중단했던 대출영업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약 5949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주 약 1억1898만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케이뱅크 주주들이 지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받는 방식으로 자본금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주금납입일은 오는 6월 18일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납입 자본금은 약 5051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차질없이 마무리되면 총 자본금이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케이뱅크 대출 영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현재 신규 대출영업을 못 할 정도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상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6월 주금납입 완료되면 대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대출상품을 리뉴얼하고 아파트담보대출 같은 신상품 출시 등 대출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문환 前 BC카드 사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하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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