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임원 비중이 75.7%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18.6%
4명 중 1명꼴인 24.1%가 해외에서 대학이나 대학원 마친 '유학파'
95.6%가 남성... 여성 임원은 전체의 4.4% 불과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2019년 12월 기준) 중 등기·미등기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원의 평균 연령이 만 53세로 집계됐다. 또 대기업 임원들 중 30대 임원은 9명에 불과했다.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5.7%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18.6%를 기록했다. 60대이상 임원 비중은 5.5%였고, 30대 임원은 0.2%로 적었다. 특히 30대 임원의 경우 조사대상 전체 임원 중 단 9명뿐이었는데 이들은 △삼성전자, △네이버, △SK텔레콤 등에 각각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중 임원 학력을 공개한 27개사, 3578건의 학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명 중 1명꼴인 24.1%가 해외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마친 유학파로 조사됐다. 해외대학 출신 임원 비율은 지난해(2019년 동일 조사 결과 해외대학 출신 임원 비율 24.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75.9%는 모두 국내대학 출신이었는데, 국내대학 중 대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10.8%)였다. 다음으로 △고려대(7.4%), △연세대(6.8%)가 뒤를 이었는데, 이들 3개 대학 출신 임원이 전체 중 25.0%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카이스트(6.6%), △성균관대(4.6%), △한양대(4.4%), △부산대(3.6%), △서강대(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대기업 임원 중 95.6%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임원은 전체의 4.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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