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은 매출액1조6000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으로 전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459.9% 증가 예상"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위아에 대해 "최근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면서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2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중국에 맞춰진 주가 회복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했다.

9일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1조6000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으로 전망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459.9%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3월 노사간의 통상임금 지급 합의가 진행돼 기존 충당금 1830억원 중 상당수가 환입될 전망"이라며 "총 환입 예상액 1500억원 중 1분기에는 영업이익에 약 700억원, 영업외이익에 약 300억원 인식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월 중국 판매 회복이 2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에는 1분기 중국 수요의 급락을 감안해 자동차 사업부 손익이 적자 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3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일회성을 제외한 자동차 사업부 영업이익은 179억원(-37.3%)으로 전망한다"고 예상치를 밝혔다.

정 연구원은 "2월 0%에 가까웠던 완성차의 중국 가동률은 3월에는 50%대로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월부터는 70%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책 강도에 따라 향후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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