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조3442억원, 1845억원 예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증가, -5.2% 감소"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메리츠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5세대 이동통신(5G) 누적 가입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9일 메리츠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조3442억원, 1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증가, -5.2% 감소한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5G 가입자 순증은 27만명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34만명) 대비 감소했으나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용 부담도 줄었다"며 "1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 분기 대비 0.5% 성장, 전년 대비 -0.9% 하락한 3만778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5G 누적 가입자 점유율은 올해 2월 기준 24.8%로 전체 무선 가입자 점유율(22.2%)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올해 마케팅 강도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LG유플러스의 점유율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LG의 LG유플러스 주식 900억원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도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5G 보급률은 하향 조정되나 마케팅비용을 포함한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은 지속된다"며 "무선 ARPU는 3분기부터 전년 대비 반등이 예상되며 판매수수료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8200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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