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차량 출입구에 열 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철저한 발열 감지 시스템 구축"
"밀폐성 강한 엘리베이터에 공기정화·살균 기능 강화"
"미세먼지 제로 시스템, 내진 특등급 설계, 내풍 설계, 내화충진 구조도 적용"

 

[FE금융경제신문= 최원석 기자] 대림산업이 시공사 선정 입찰이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파트 주택 재건축정비사업과 관련해 조합측에 '바이러스 제로 시스템' 적용을 제안했다.

9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아크로 하이드원'으로 명명한 이 단지의 입찰 제안서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대림산업은 단지 차량 출입구 곳곳에 열 화상 카메라를 비치해 철저한 발열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발 소독 매트, 신발장 살균기 등을 통해 위험 요소와 오염 물질의 1차 필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밀폐성이 강한 엘리베이터에 공기정화·살균 기능을 강화하고 풋(foot) 버튼 등을 통해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제로 시스템 등은 물론, 내진 특등급 설계, 내풍 설계, 내화충진 구조도 적용된다. 지진발생 알림 시스템, 승강기 자동구출 시스템, 가스와 전기 자동차단기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설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면서 "'아크로 하이드원'이 제안하는 절대 우위의 특화설계로 바이러스 감염, 미세먼지 및 자연 재해로부터 입주민의 안전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 조합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진행하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우려하는 서울시·서초구의 제지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이어 오는 12일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 옥상에서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공사 선정에 입찰한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에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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