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익 성장 다시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496억원, 영업이익 678억원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2.0%, 14.6% 감소할 전망"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키움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상반기 이익 성장 흐름은 당초 기대치보다 못할 수 있지만 경기 침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익 성장은 다시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13일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496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2.0%, 14.6%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에서는 포털비즈가 비수기 영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디스플레이광고가 감소세를 보이겠짐나 메신저광고와 톡비즈보드가 중심인 톡비즈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하고 "콘텐츠는 PC게임이 비중이 큰 게임부문이 PC방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지는 적은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며 "비용측면에서는 기존 인건비가 증가했고 마케팅 비용은 게임부문 마케팅 감소분을 페이지 프로모션이 커버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코로나19가 국내에 영향을 끼친 기간이 1달 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에는 광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성장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PC게임을 제외한 콘텐츠의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펀더멘털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되는 가장 확실한 수요는 빅데이터 확대다"라며 "사회 변화에 따른 현상 파악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생활형 빅데이터를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업체들은 향후 빅데이터 활용에서 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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