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현금성 자산 최대한 확보해 최악의 위기 상황 대비하겠다는 조치
기아차그룹, 최근 코로나19 위기 대응 3단계 시나리오 작성

 

[FE금융경제신문= 최원석 기자]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전 계열사에 유동성 확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이같은 현대차그룹이 현금성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조치로 보고 있다.

또 기아차그룹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위기 대응 3단계 시나리오를 작성, 이 중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수조원가량의 현금성 자산 추가 마련 계획을 그룹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이달 중순 전 계열사에 현금성 자산을 최대한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장부상 기아차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조 2687억원으로 평시 상태로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위기 경영을 위해 막대한 물량을 더 쌓는다는 방침이다.

현대차·현대모비스는 물론 현대제철을 비롯한 전 계열사 역시 각기 수천억~수조원 에 이르는 현금·자금 조달 방안을 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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