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신뢰도 제고 및 내부결속력 높여 … 원만한 임금 합의 이끌어내
박 대표 및 전 임원진 3개월 급여 20% 반납 … 코로나 위기극복 및 경영정상화 위해

사진설명 - 왼쪽 MG손해보험 박윤식 대표, 오른쪽 MG손해보험 김동진 노조위원장
사진설명 - 왼쪽 MG손해보험 박윤식 대표, 오른쪽 MG손해보험 김동진 노조위원장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얼마 전 2000억 규모의 자본 확충을 마치고 경영정상화 궤도 오른 MG손해보험이 그동안 고생했던 임직원들을 위해 임금협상에 최종 타결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MG손해보험이 ‘2019 임금 및 보충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조인식에는 박윤식 MG손보 대표이사 및 김동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 위원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안을 비롯한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고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 정립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박윤식 대표이사는 지난 3월 말 취임 직후부터 해묵은 과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며 대외 신뢰도 제고 및 내부 결속력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달 16일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으로 RBC비율을 200% 가까이 제고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완성했고 2019년 임금협상에도 성실하게 임해 신속하고 원만하게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MG손보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이 제고돼 전사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더욱 단단해진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역량을 한데 모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21일에는 박윤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MG손보 전 임원진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부응하고, 조속한 위기 극복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5월부터 3개월 간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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