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컨설팅 없이 내부 역량만으로 취득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토스가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시스템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IEC 27001 및 ISO/IEC 27701을 DNV GL로부터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DNV GL은 세계적인 국제표준 인증기관이다.

'ISO/IEC 27001'은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중 하나다. 현장실사를 통해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정보 접근 통제 등 총 14개 분야 114개 관리 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이 부여된다. 토스는 2017년 'ISO/IEC 27001'을 첫 취득 후, 갱신 주기가 도래해 올해 심사를 받아 인증을 재획득했다.

'ISO/IEC 27701'은 국제표준 개인 정보 보호 관리체계 인증이다. 개인 정보 보호 시스템, 서비스 안정성 등 총 8개 분야 49개의 관리 기준에 걸쳐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 GDPR)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해야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토스가 취득한 ISO/IEC 27701 인증은 앞서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획득한 바 있다.

외부 컨설팅 없이 국내외 주요 정보보호 인증을 독자적으로 취득한 점도 큰 특징이다. 토스는 앞서 취득한 지불카드 국제 정보보안표준 PCI-DSS,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 뿐만 아니라, 이번 ISO/IEC 27001 및 ISO/IEC 27701 역시 내부 역량만으로 인증을 획득하며, 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이번 보안 인증 취득은 토스가 국제 표준에 부합한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검증한 기회였다"면서 "토스는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 취득에 자발적으로 도전하며 정보보호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토스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으로서 정보보호 분야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는 높은 수준의 보안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8 정보보호 대상'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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