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마곡9단지 한 곳,
사실상 5월 대단지 분양 몰렸다

사진=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오는 5월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이루어진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3곳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의 ‘흑석리버자크파이’(동작구 흑석동), 삼성물산 ‘래미안 엘리니티’(동대문구 용두동), 롯데건설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노원구 상계동) 등 3곳이다

올해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마곡9단지 한 곳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5월에 대단지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는 셈이다.

3개 단지 중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일정이 가장 빠르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총 1772가구중 3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조합은 오는 5월 8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5월 중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으로 확정됐다.

다음으로 ‘래미안 엘리니티’는 오는 5월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일정상으로 5월 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엘리니티는 총 1048가구 중 47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도심권 가까운 교통망이 강점이며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2650~2700만원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5월 말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총 1163가구 중 72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3개 단지 중 일반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오는 5월 21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조합 간 협상 단계에 있으며, 시장에서는 3.3㎡당 분양가가 1950~2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신규주택 공급 감소 우려 때문에 새 아파트,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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