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011 회계연도 맞아 본격 활동
고객지향 강화 해외진출 주력 방침 천명

보험사들이 2011 회계연도를 맞아 새로운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올 한해 보험사들은 고객중심의 경영 가속화는 물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생명은 상장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생산성 있는 조직규모 증대와 보장 중심의 월초규모 증대를 통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상품부문에서는 통합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보험의 규모를 증대할 수 있는 상품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며, 고객서비스는 부문에서는 고객불만 제로, 대외평가 1위를 목표로 하는 ‘고객과 현장 중시의 CS 2011’을 고객서비스 분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웠다.

글로벌부문 관련 베트남 현지법인은 2013년까지 다낭, 껀터, 하이퐁 등 대도시 및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지점수를 22개까지 늘려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조만간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번 회계년도 내에 해외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또 지난 2월 개소한 은퇴연구소를 통해 급격한 노령화에 따라 범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은퇴 준비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은퇴 설계 모델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밖에도 현장과 고객중심의 경영에 힘을 써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생명은 힘찬 비상, Top-Tier(선도그룹) 도약기반 구축을 목표로 삼고 고객가치 및 신뢰제고, 도전적 Local Best 달성, 미래 신성장동력 구축,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과의 소통 강화와 토론을 통한 최적의 대안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다수가 참여하는 토론 중심의 회의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ING생명은 설계사(TA) 조직을 더욱 건실히 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가는 방카슈랑스, 기업 연금 채널 영업을 전략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보장성 주력 상품은 기존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별 라인업을 갖추어 간다는 전략 아래 부문별로 상품강화 전략을 진행한다.

AIA생명 역시 보장성 상품에 주력해 영업활동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설계사 및 텔레마케터의 퀼리티를 강화해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Global 사업의 본격적 추진 및 성과 가시화’라는 전략목표를 수립하고 해외사업에 본격적 시동을 거는 한해로 설정했다.

또 국내시장 지속성장의 기반 마련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사회트렌드에 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며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신사업역량 확보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신규보험수요 창출을 위한 미래 R&D를 강화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보험시장의 저성장 및 수익변동성 심화 등 새로운 경영 환경 하에서 고효율, 자율경영 실현을 위한 경영시스템의 선진화와 비용관리 체계 강화 등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보험사기, 모럴사고 방지 등 사고 줄이기 활동과 선진화된 언더라이팅으로 손해율 상승을 억제하면서 보유보험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올해 고객지향의 서비스경쟁력 극대화, 경쟁우위의 질적성장 달성, 강인한 추진력의 조직문화 구현을 경영방침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외형과 내실의 균형성장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기반한 공격적 경영 추진, 핵심거점 중심의 차별화된 사업전략 운영, 경영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 가능한 유연한 대응체제 구축, 국내 최초 보험지주사 체제 확립을 통한 성장 모색 등을 꼽았다.

그린손해보험은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영업경쟁력 강화와 경영체질 개선’으로 잡고 안정적인 경영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부문별 수익성 개선, 채널별 성장동력 확보, 경영효율성 제고를 방침으로 정해 올 한 해를 성장경영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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