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 IMF 외환위기 때 1999년 초 이후 최대 감소폭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실업률은 4.2%... 전년보다 0.2%p 하락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하며 2달 연속 역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1999년 초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6000명(-1.8%) 쪼그라들었다. 이는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21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

앞서 3월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들면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년2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달 취업자 수는 2달 연속 내림세를 보인데 이어 감소 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59.4%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3000명(-5.9%)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2%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