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주 매매가격 0.04%, 전세가격 0.05% 각각 상승
한국감정원, 2020년 5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5·6 주택공급 강화방안 비롯한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 계속 전망 탓

[FE금융경제신문=한주경 기자] 한국감정원이 2020년 5월 2주(5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전세가격은 0.05% 각각 상승했다.

서울 전체적으로 7주 연속 하락세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5·6 주택공급 강화방안을 비롯한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단지 급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움직임 있었으나 이후 추격매수가 없고, 대체로 매수 문의가 줄어들어 매도ㆍ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로 상승 확대됐다. 수도권(0.06%→0.07%)은 상승폭 확대, 서울(-0.06%→-0.04%)은 하락폭 축소, 지방(0.00%→0.02%)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5대광역시(0.00%→0.02%), 8개도(0.00%→0.01%), 세종(0.08%→0.09%))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24%), 대전(0.15%), 충북(0.11%), 경기(0.10%), 세종(0.09%) 등은 상승, 대구(0.00%)는 보합, 제주(-0.07%), 서울(-0.04%), 광주(-0.03%),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71개) 및 하락 지역(70→72개)은 증가, 보합 지역(38→33개)은 감소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으며, 서울 0.04% 하락, 인천 0.24% 상승, 경기 0.10% 상승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0.02% 하락했다. 용산구(-0.06%)는 용산역 정비창 개발 호재 있으나 대체로 관망세 지속되며 이촌동 재건축 위주로, 마포구(-0.07%)는 아현ㆍ대흥동 신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ㆍ월계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였으며, 최근 보합세 유지하던 도봉(-0.02%)ㆍ강북구(-0.01%)는 약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서울 강남 11개구는 0.06% 하락했다.강남4구(서초(-0.16%)ㆍ강남(-0.15%)ㆍ송파(-0.08%)ㆍ강동구(-0.05%))는 일부 투자자들의 저점인식, GBC 착공호재 있으나, 정부규제 및 경기 침체,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단지 매수 우위시장 유지하며 하락세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 지역 중 지난주와 같이 구로구(0.07%)는 구로ㆍ고척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모두 보합 내지 하락했다.

인천시는 0.24% 상승했다. 부평구(0.38%)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 및 GTX-B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계양구(0.32%)는 효성ㆍ계산동 등 가격 수준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논현ㆍ구월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0.10% 상승했다. 용인(0.10%)ㆍ수원시(0.08%)는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폭 줄어든 가운데, 수원 팔달구(0.29%)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우만ㆍ화서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8%)는 상현ㆍ죽전동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인창동 일대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ㆍ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호재 있는 호평동ㆍ진접읍 등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0.02% 상승했다. 5대광역시 0.02% 상승, 8개도 0.01% 상승, 세종 0.09%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2%상승했다. 대전은 0.15% 상승했으며, 서구(0.26%)는 도안ㆍ관저동 등 주거환경 쾌적한 신축 위주로, 대덕구(0.23%)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대화ㆍ신대동 위주로, 동구(0.12%)는 역세권사업 기대감 있는 신흥ㆍ판암동 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10%)는 유천ㆍ태평동 등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시는 0.03% 하락했다. 서구(0.00%)는 광천ㆍ화정동 일부 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됐으나, 광산(-0.03%)ㆍ남구(-0.03%)는 노후 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북구(-0.04%)는 양산ㆍ문흥ㆍ용봉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시는 0.09% 상승했다. 충남대병원 개원(7월 예정) 등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가운데, 소담ㆍ보람동 및 그간 상승폭 낮았던 금남면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됐다. 수도권(0.05%→0.06%)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2%→0.03%)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02%→0.04%), 8개도(0.02%→0.03%), 세종(0.14%→0.03%))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19%), 충북(0.13%), 인천(0.12%), 경기(0.08%), 울산(0.07%), 전남(0.05%), 세종(0.03%), 강원(0.03%) 등은 상승, 광주(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3%)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2→91개)은 증가, 보합 지역(52→47개) 및 하락 지역(42→38개)은 감소했다.

수도권은 0.06% 상승했으며, 서울 0.02% 상승, 인천 0.12% 상승, 경기 0.08% 상승했다.

서울은 0.02% 상승했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역세권 수요, 저가 단지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2019년 약 6,100 세대 → 2020년 약 13,000 세대)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상승폭 유지되며 안정세 지속됐다.

강북 14개구는 0.02% 상승했다. 마포구(0.05%)는 도화ㆍ창전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이촌ㆍ산천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대문구(0.00%)는 장안동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보합 전환됐다.

강남 11개구는 0.02% 상승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07%)는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잠실ㆍ신천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0.05%)는 명일ㆍ길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서초구(0.01%)는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 하락하며 상승폭 축소됐다. 강남구(-0.01%)는 일부 정비사업(청담삼익, ~5월말) 이주 마무리되며 하락 전환됐다.

강남4구 이외지역 중 동작구(0.05%)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사당ㆍ신대방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구로구(0.04%)는 신도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6%)는 목동신시가지 일대 구축 단지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시는 0.12% 상승했다. 미추홀구(0.28%)는 주안ㆍ도화역 인근 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만수ㆍ구월동 위주로, 서구(0.18%)는 2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 좋아진 검암ㆍ당하동 위주로 상승하였으나, 중구(-0.04%)는 항만 경기위축 등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 전환됐다.

경기도는 0.08%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37%)는 분당선 역세권 위주로, 용인 기흥구(0.22%)는 광교지구 인근 지역 위주로, 하남시(0.22%)는 교통여건 개선되는(5호선, 하반기) 미사지구 위주로, 군포시(0.19%)는 산본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으나, 과천(-1.06%)ㆍ김포(-0.03%)ㆍ파주시(-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 지속됐다.

지방은 0.03%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4%, 8개도 0.03%, 세종 0.03% 각각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4% 상승했다. 대전은 0.19%상승했다. 서구(0.27%)는 둔산ㆍ월평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 동구(0.21%)는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유성구(0.18%)는 원내ㆍ장대동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 위주로, 대덕구(0.10%)는 대화동 구축 및 세종시 인접한 석봉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부산 남구(0.05%)는 신규 입주 마무리되는 가운데, 대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사하구(0.04%)는 신평동 등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기장군(-0.11%)은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기장읍 일부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 동구(-0.06%)는 범일동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세종시도 0.03% 상승했다.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이 양호한 도담ㆍ새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관망세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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