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한주경 기자] 케이티앤지(KT&G)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4억원 복지 증진 비용을 전달했다. 해당 지원금은 저소득·고연령 잎담배 경작인 1000명의 건강 검진 비용과 80명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농촌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농가가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 특성상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잎담배 경작인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 관리에도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KT&G는 국내 잎담배 농가 복지 증진에 힘쓰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 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24억5400만원을 지원헸다. 수혜 대상은 올해까지 6900여명이다.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는 등 잎담배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노동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매년 봉사단을 파견해 잎담배 이식 봉사 및 수확 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엔 강원 산불 피해 지역 농가를 방문해 복구 활동을 돕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사태로 많이 어려운 농민에게 활력이 되고 경제 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민과 상생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