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 발생 시점 21일 오전 ... 오후에 문제 인지
지난 달 키움·한투 HTS 오류 이후 잦은 사고에 여의도에서는 '또'...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신한금융투자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전산 에러로 100억 규모의 매매 계약을 착오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MTS에서 주문 에러가 발생했다. 체결 금액 기준 100여억원, 총 5700건의 주문이다.

에러 발생 시점은 21일 오전이다. 이는 신한금투의 주문 서버 중 일부에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주문 거래가 반복적으로 서버에 입력되고 거래가 처리되지 않고 쌓여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과 지점 민원이 잇따르자 신한금투는 오후가 되어서야 이를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MTS는 증권사 상시 모니터링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지켜봐야 할 책임이 있다.

지난 달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HTS가 마이너스가 된 WTI를 인식하지 못해 오류가 난 이후로 또 다시 신한금융투자에서 MTS가 먹통이 돼 투자자의 피해가 커져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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