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말 개시 예정... 예상보다 협업 과정 오래 걸려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 협업으로 선보이는 첫 '테크핀' 서비스
세전수익률 연 3% 보장하는 CMA 계좌 ... 저금리 국면에 호응도 높아

[사진=네이버 캡처]
[사진=네이버 캡처]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일명 ‘네이버 통장’이라 불리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 출시가 다음 달로 연기됐다.

네이버통장은 네이버의 금융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전략적 협력 관계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추진했던 비대면 CMA다.

네이버는 초기 계획 당시 이달 말부터 비대면 가입을 개시하겠다고 공식화했으나,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협업 과정 때문에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점은 6월 중순쯤으로 연기됐다.

‘네이버 통장’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 기준 최대 연 3%(세전) 수익을 돌려준다.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충전해 네이버쇼핑·예약·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에서 결제하면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되도록 했다. 타행 송금도 무제한 무료다.

네이버파이낸셜은 CMA 통장을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에 금융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상품, 보험, 예적금 등 전 금융권을 망라하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본격적인 테크핀(기술금융)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예정대로 내달 1일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4900원으로 확정됐으며, 가격 책정을 앞두고 사내 베타(시험) 서비스를 지난 11일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네이버쇼핑·예약·웹툰 서비스 등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의 최대 5%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 웹툰 미리보기 10편,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최신 드라마 2편,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등 혜택 중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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