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소득 714만원 오른 9901만원 달성 … 유지율도 96.6% 꾸준히 상회 中
우수인증 설계사 도입해 완전판매 신뢰 ↑ … 명예 높이도록 차별화 된 대우할 것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보험대리점협회가 불완전판매를 많이 한다는 편견에 벗어나고자 시행한 우수인증 설계사 제도를 2년 연속 시행하자 실제 보험설계사 소득도 오르고 유지율도 느는 등 변화가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29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설계사의 자질향상 및 직업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우수인증 설계사 제도가 올해 3회째를 맞아 8888명의 우수인증 설계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 속한 법인회원사(91개사, 소속 설계사 수 13만 5444명) 중 37개사인 41%가 우수인증 설계사를 신청했다. 특히 이중에서 8888명을 선발했고 3년 연속 우수인증 설계사는 전체 15.51%인 1414명이었다.

올해 우수인증 설계사는 전년 6311명 대비 40.83%인 2577명이 증가했고 인증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021년 5월 31일까지 1년이다. 선발된 설계사에게는 인증 엠블럼 사용권을 부여하고 인증서와 ID카드 등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3년 연속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발 된 인원에겐 인증서와 ID카드에 “3년 연속” 문구 삽입, 우수인증 설계사 전용 배지를 배부 하는 등 고객에게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층 부각한다는 방침을 세워 자부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번 2020년도 우수인증 설계사의 근속기간이나 연령 그리고 성비는 전년과 별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평균 연소득은 전년도 9187만원보다 714만원이 증가한 9901만원을 기록했고 생·손보를 합산한 유지율은 자격기준 90%보다 높은 96.6%로 꾸준히 상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생명보험사 8개사(KB생명, KDB생명, 농협생명, 흥국생명, DB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손해보험 10개사(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가 우수인증 설계사 엠블럼을 표기했다.

또 미시행 보험사에 대하여 본 제도의 협조를 당부하는 문서를 발송했고 그 결과 3개 생명보험사(교보생명, 처브라이프, 라이나생명)가 협조하여 연내(6~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참여보험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협회는 우수인증 설계사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한 자발적 참여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정적 노력을 기울이고 GA업계 이미지 제고는 물론 보험업 전체의 이미지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간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정된 설계사에 대해서는 완전판매 및 신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들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마련·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험대리점 우수인증설계사 확인은 우리협회 홈페이지 ‘우수인증 설계사 찾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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