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간 10배 가까이 몸집 불려
테슬라·엔비디아·아마존닷컴·룰루레몬 등 주요 종목 편입

[사진=미래에셋대우]
[사진=미래에셋대우]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

2일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월 1조원을 돌파한 후 3년 새 10배 증가했으며, 올해에만 2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말 2조9000억원, 2018년 말 4조4000억원, 지난해 말 7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증세를 보였다.

해외주식자산 규모가 빠르게 몸집을 불릴 수 있었던 배경으로 폭넓은 해외주식 유니버스 중 추천 포트폴리오가 높은 수익률을 얻었고, 우수한 직원 역량과 해외주식투자 콘텐츠 등이 뒷받침된 것이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월평균 100건의 해외주식 관련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다.

올해 포트폴리오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7%이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 -5.8%, 코스피 -7.6%, 유럽 STOXX50 -18.5% 등에 비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포트폴리오 내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99.6%), 엔비디아(+50.9%), 아마존닷컴(+32.2%), 룰루레몬(+29.5%) 등이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분기 GBK(글로벌브로커리지) 포럼을 개최하고 영업직원에게 해외주식 추천종목과 해당 기업 투자포인트를 공유하고 있다. 또 전 직원 대상 매일 아침 ‘모닝미팅’을 갖고 해외기업 분석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주식 상담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 ‘스마트 머니’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의 ‘글로벌 슈퍼스탁’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소개하며, 전문가가 직접 출연해 해당 기업의 투자포인트와 리스크 요인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해준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한국, 미국을 포함한 10개국 3700여개의 글로벌 ETF 종목 정보를 한글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UI/UX를 개선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이상걸 WM총괄 사장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1.6% 수준인 국내주식시장에 97%를 투자하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의 글로벌자산배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량한 해외자산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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