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한 '네오(N.E.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8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 등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된다.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은 신한금융이 국가 신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군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중소기업 등 대출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신한금융은 혁신성장 대출·투자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 디지털금융 선도는 금융산업 자체의 디지털화 가속화를 통해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는 '디지털 뉴딜'에 맞춰 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14만개 규모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심사, 소호(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한다.

마지막으로 신 성장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 트리플케이(Triple-K) 프로젝트를 통해 거점 별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조성해 서울 두드림스페이스, 대전 디(D)-브릿지,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잇는 전국 단위의 혁신 성장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본 토대가 되는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그룹에서 향후 5년간 67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을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형 인재를 영입할 생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N.E.O.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대응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신한금융의 신 성장전략"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