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지구 군사지역화" 주장에 비상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재개 태스크포스팀(TFT) 17일 긴급회의 소집 관련 대응책 논의
현대그룹 "금강산관광에 9229억원, 개성공단에 6021억원 등 총 1조5250억원 투자"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를 군사지역화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현대아산은 비상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재개 태스크포스팀(TFT)는 17일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금강산관광에 9229억원, 개성공단에 6021억원 등 총 1조525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갈등이 커짐에 따라 어려움 상황에 처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4월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교류 기대감이 커지자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 TFT'를 구성한 바 있다.

현 상황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안타깝지만 정부 당국 간 협의를 차분히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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