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호적 부동산 정책과 낮은 유가 부담은 리스크
전통적인 사업영역 벗어나 새로운 사업으로 '성장동력 확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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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GS건설이 신사업 부문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KB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비우호적인 부동산 정책과 낮은 유가가 부담요소"라면서도 "주택부문의 안정적인 이익률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택공급 증가가 예상되고 전통적인 사업영역을 벗어나 주택모듈 사업이나 수처리 사업, 데이터 센터 등 각종 신사업을 통해 업종의 낮아진 성장동력을 극복하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KB증권 장승우 연구원은 GS건설의 향후 주가방향에 대해 "정부의 규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 2만6000세대 주택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지는지, 신사업 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지에 달렸다"며 "데이터센터 사업 등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신규사업이 지속적으로 추가된다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택·건축부문의 매출액 감소가 이번 분기까지는 이어지겠지만 원가나 판관비 상에서 특이사항은 없을 것 같다"며 "2분기 주택 공급이 증가하고 신사업 부문의 연결 효과 등이 맞물리는 3분기부터 매출액 반등이 가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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