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종합지수, 전장 대비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으로 역대 최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15.57포인트(0.50%) 상승한 3115.86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77.91포인트(0.30%) 하락한 2만5734.97로 종료

[FE금융경제신문= 안다정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의 긍정적 결과 소식 등에 힘입어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뉴시스는 CNBC, 마켓워치를 인용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사 중 100대 비금융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도 1% 이상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1만279.25에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57포인트(0.50%) 상승한 3115.86으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7.91포인트(0.30%) 하락한 2만5734.97로 장을 마쳤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 검토 전 의학연구 논문을 미리 공개하는 사이트 MedRxiv에 따르면 일정량의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한 참가자들에게 회복 환자의 1.8배~2.8배에 달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가 생성됐다

시험 참가자 45명에게 백신 후보 물질 'BNT162b1'을 10㎍, 30㎍, 100㎍ 투여했는데 28일이 경과하자 10㎍과 30㎍을 맞은 참가자들에게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화이자는 규제 승인이 이뤄지면 연말까지 1억개, 내년 말까지 12억개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3.18% 상승했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상(ADP)은 6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이 237만 건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공급자관리협회(ISM)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것은 상승세를 제한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최고 12개 주가 경제 재개를 중단하거나 철회했다.

애리조나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4900명에 달하고 하루 사이 88명이 숨졌다.  캘리포니아는 또 한 번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애플은 코로나19 폭증에 30개 매장을 더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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