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연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여
전기차 부품, 2차전지 분리막 코팅 사업 등으로 성장 잠재력도 보유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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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LG전자의 해외 가전 성장 둔화로 인한 부진을 국내 가전 부문으로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3일 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업종내 상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450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 사업부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방어력이 해외 경쟁업체 대비 강할 것"이라며 "글로벌 가전 섹터 내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가전 기업의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6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사업 지역 커버리지가 넓어 실적 감소폭이 시장 평균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요가 양호한 국내 가전 부문 노출도가 커 해외 가전 성장 둔화로 인한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가전 섹터 내 드물게 전기차 부품, 2차전지 분리막 코팅 사업 등 구조적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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