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면세점 채널 타격 크지만 현지 중심 성장으로 매출 감소 타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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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LG생활건강이 럭셔리 중심 화장품 포트폴리오와 사업 다각화로 업종 내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NH투자증권은 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업종내 안정적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간 이동거리 제한으로 면세점 채널 타격이 크고 중국 리셀러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 현지 중심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고, 중국 내 매출 상승이 일부 면세점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다다"고 내다봤다.

이어 "럭셔리 중심의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사업 다각화 효과가 어려운 상황에서 돋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권에 늦게 진입한 미국이나 유럽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으며 사태 완화가 빨랐던 중국에서는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 8021억원, 영업이익 283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산업 전반적으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으나 사업 다각화의 영향으로 전체 실적 하락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생활용품 부문 실적과 음료 부문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활용품 부문은 위생용품 수요 증가, 판촉 완화 등의 효과가 1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료부문은 경쟁사 대비 B2B향 비중이 낮아 실적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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