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221억원
모바일 쇼핑은 지난해 7조1856억원에서 21% 증가한 8조6944억원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이 대면접촉을 피하면서 온라인쇼핑은 급증세가 이어졌다. 올해 5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은 21% 급증했다.

지난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은 지난해 7조1856억원에서 21% 증가한 8조6944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품군별 증감률은 △음식서비스(77.5%) △생활용품(38.0%) △음·식료품(33.1%) 등에서 증가한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72.1%) △여행 및 교통서비스(-61.6%) 등에서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상품군별 증감률도 마찬가지로 △음식서비스(77.7%) △생활용품(45.6%) △음·식료품(45.1%) 등에서 크게 급증했고 △문화 및 레저스포츠(69.7%) △여행 및 교통서비스(26.3%) 등에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행태 변화로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등의 거래가 증가했고, 또한 소비자들이 대면접촉을 피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레저스포츠, 여행 등의 수요는 줄었고 가정내 생활필수품과 집꾸미기 용품 구매가 급증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8.3%로 지난해보다 4.4% 상승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93.7%), e쿠폰서비스(87.2%), 가방(79.0%) 순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등 서비스거래액을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거래액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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