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DB그룹 회장 취임 이후 최고 경영진 첫 인사
신임 김 회장 보좌하는 새 경영진 조직개편

김남호 DB그룹 회장
김남호 DB그룹 회장(사진=DB그룹)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DB그룹이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2세 경영’을 개막했다.

DB그룹은 13일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사장),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이달 초 DB그룹은 창업주 김준기 전(前) 회장의 장남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을 DB그룹 회장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김남호 DB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된 최고 경영진 인사로, 신임 김 회장을 보좌하는 새 경영진으로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구교형(왼쪽부터) 그룹 경영기획본부장 부회장, 이성택 DB생명 부회장 겸 DB금융연구소 부회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사진=DB그룹)

DB그룹에 따르면 구교형 신임 DB그룹 부회장(64)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국제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물산 등을 거쳐 2006년 DB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동부제철, DB하이텍에서 경영기획 및 재무를 총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아 왔다.

이성택 신임 DB생명·DB금융연구소 부회장(68)은 1974년 동부건설에 입사 후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에서 CEO, CFO 등을 역임했다.

김정남 신임 DB손해보험 부회장(68)은 1979년 동부고속에 입사 후 1984년 D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최창식 신임 DB하이텍 부회장(66)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DB메탈에 입사, 삼성전자로 옮겨 시스템 LSI 파운드리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외에도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은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으며,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은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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