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 모두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주목' ... "잠재력 무궁무진"

[사진=각사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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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업계가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언택트 관련주가 재부상하는 가운데, 언택트 '3대장'인 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인 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 등은 1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에도 꾸준히 주가가 상승했다.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언택트 3대장’으로 자리를 굳히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지난 4월 16만원 선에서 주가가 형성됐으나 현재 28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46조8972억원으로 코스피 4위다. 2020년 1분기 매출은 1조7321억원, 당기순이익은 134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1분기 실적에 이어 2분기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안정적인 이익 기반과 수익 창출 능력이 실적의 기반이 됐다는 평이 나온다.

카카오 또한 지난 4월 기준 주가가 15만원 선에 머무르다 현재는 34만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카카오는 주가 상승폭이 네이버보다 컸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29조9555억원으로, 코스피 8위다. 1분기 매출은 8684억원 규모이며 당기순이익으로 798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이익 기반을 늘려나가고 있는 데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0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게임업계를 이끌어가는 NC소프트도 ‘집콕’ 생활이 늘자 이에 따른 반사효과로 게임 산업이 성장했다. NC소프트는 지난 4월 61만원 대에서 주가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96만원 대로 뛰어 올랐다. NC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0조6807억원으로, 코스피 12위다. NC소프트의 매출액은 731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95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3사 모두 굳건히 이익 기반을 다지고 있어 다가오는 2분기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된 날 3사 모두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4월 23일 잠정실적 발표 당일 8000원, 카카오는 5월 7일 6500원 올랐다. NC소프트는 5월 12일 4만8000원 오르며 언택트 대표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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