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선정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로 1위 롯데카드 '라이킷펀(LIKIT FUN)
2위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3위 KB국민카드'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카드' 뒤이어
체크카드는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 선정

카드 정보 사이트 카드고릴라가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각각 선정한 롯데카드 라이킷펀(사진 왼쪽)과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 (사진 오른쪽) 플레이트 사진.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올해 상반기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신용카드는 롯데카드 라이킷펀(LIKIT FUN), 체크카드는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로 조사됐다.

14일 카드 정보 사이트 카드고릴라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로 1위 롯데카드 '라이킷펀(LIKIT FUN), 2위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3위  KB국민카드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카드' 순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는 1위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 2위 NH농협카드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 3위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체크' 순이었다.

카드고릴라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카드 상품조회수, 카드신청수를 기준으로 올해의 인기 신용·체크카드 선정했다. 다만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인기카드 순위는 카드고릴라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신청을 한 카드신청수만 집계되므로 실제 카드 발급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신용카드 1위를 차지한 롯데카드 '라이킷펀(LIKIT FUN)'은 지난 2018년 인기카드 순위에서 9위였으나 2019년 일년만에 무려 8계단을 상승해 1위를 차지하고 올해 상반기도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롯데카드 '라이킷펀(LIKIT FUN)'의 인기비결로는 모든 커피전문점 할인 혜택을 제공해 높은 1인당 커피소비량으로 커피사랑에 빠진 대한민국 소비자를 정면 겨냥했다. 여기에 더해 영화, 대중교통 등 젊은 층이 주로 선호하는 혜택을 집중시켰다. 

'라이킷펀(LIKIT FUN)'은 커피·영화·대중교통 할인을 주요 혜택으로 제공하는데 가장 인기있는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엔젤리너스에서 50%의 할인을 제공하고 그 외 커피전문점에서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커피 전문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화할인은 주요 멀티플렉스 두 곳인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인 버스와 지하철 이용금액도 20% 할인된다.

2위에 오른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카드도 지난해부터 2위를 유지 중이다. '딥드림(Deep Dream)'의 경우 전월 실적에 관계 없이 이용금액의 0.7~3.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전월 실적을 달성하지 않아도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최저 0.7%를 적립해주고 카드사가 지정한 업종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에서는 최대 3.5% 카드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어 포인트 혜택이 크다. 여기에 더해 주말에 주유소를 이용하면 리터당 80원의 포인트도 적립받을 수 있다.

3위는 KB국민카드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카드'는 연회비가 3만원으로 다른 인기카드에 비에 상대적으로 고가이면서도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을 충족할 경우 월 최대 7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순위가 급상승했다.

체크카드 중 가장 인기있는 카드로는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가 선정됐다.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는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커피, 쇼핑, 간편결제 등 다양한 일상영역에서 1000~5000원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2위는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농부로 내세운 NH농협카드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가 차지했다.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커피, 온라인쇼핑, 배달앱 등 생활편의업종과 교통, 자기계발, H&B매장 등에서 이용 시 0.5~1.5% 포인트가 적립된다.

3위를 차지한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 체크카드'는 '신한 딥드림(Deep Dream)' 카드의 체크카드 버전으로 포인트 적립 비율이 낮은 대신 연회비가 없다. '딥드림(Deep Dream)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및 한도제한 없이 기본 0.2%, 특별영역에서는 최대 1%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한편, 카드고릴라의 인기카드 분석결과에 따르면 인기카드 10위권 밖에서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지고 온라인 쇼핑 혜택 카드는 뜨는 경향이 조사됐다. 지난해 인기카드 30위권 내에 총 5종이 존재했던 항공마일리지 적립카드는 올해 상반기에서는 '삼성카드&마일리지플래티넘' 1종만 남기고 전부 퇴장했다. 반면 온라인쇼핑 혜택의 인기는 확연히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한 카드 14종 중 8종이 쇼핑 특화카드거나 온라인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체크카드 순위에서는 간편결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인기 체크카드 30위권에 랭크된 카드 중 간편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는 총 9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 중 네이버페이 특화카드는 3종, 카카오페이 특화카드는 4종이었다.

이러한 경향성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 길이 막히면서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언택트와 홈코노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인기 신용카드 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이번 상반기 총결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가 한눈에 드러났다"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10위권 상품들은 큰 변동이 없었으나 30위권 내에서는 변화가 뚜렷했고 전반적으로 여행 혜택을 메인으로 제공하는 항공마일리지 카드의 인기가 하락했고 언택트 소비를 위한 온라인쇼핑, 간편결제 혜택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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