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알바생 3749명 대상 ‘아르바이트 소득’ 설문조사
▲고객상담/리서치 알바생 101만9000원, ▲생산/노무 100만6000원으로 100만원 이상 평균 소득
▲배달/물류 83만1000원 ▲서비스 알바생은 70만4000원으로 낮은 그룹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생들이 알바를 통해 얻은 소득은 월 평균 76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월 평균 5만2000원을 덜 번 것.

21일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 알바생 3749명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소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지난해와 올해 모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총 2449명으로 70%에 해당된다. 알바몬은 이들이 전년·올해 알바로 거둔 월 소득을 주관식으로 응답 받아 집계한 결과 올해 2020년 알바생들이 거둔 소득은 월 평균 7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동일그룹이 지난해 2019년 알바로 거둔 월 평균 소득은 81만7000원이었다.

올해 알바생들은 지난해보다 월 평균 5만2000원을 덜 벌었다. 증감률로는 -6.4%가 감소했다.

알바종류별로 살펴 보면 ▲고객상담/리서치 알바생의 올해 소득은 101만9000원, ▲생산/노무가 100만6000원으로 100만원 이상의 평균 소득을 기록했다. 이어 ▲사무보조 85만6000원 ▲배달/물류 83만1000원의 월 평균 소득을 기록했으며, ▲기타 ▲서비스 알바생들의 월 평균 소득은 각각 72만9000원, 70만4000원으로 낮은 그룹에 속했다.

또한 알바몬은 알바생들이 지난해와 올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은 이유 역시 달랐다고 분석했다.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작년에는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알바생은 총 1123명으로 전체 30%였다. 이들에게 지난해 알바를 하지 않은(못한) 이유를 질문한 결과 ‘알바를 하고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응답이 29.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 시간 등 개인사정상 알바하기가 마땅치 않았다’와 ‘알바 구직의사가 별로 없었다’의 답변이 각각 26.4%의 응답률을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올해 알바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알바생 373명 중 ‘개인 사정’, ‘구직의사가 없었음’을 이유로 꼽는 응답은 각각 17.7%와 7.2%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크게 적었다.

‘올해 알바를 하지 못했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알바를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다’는 응답이 응답률 60.1%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았다. 여기에 ‘알바비 등 근무조건이 맞는 알바를 구하기 힘들었다’가 49.9%,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알바를 쉬기로 했다’가 46.9%로 본인 의사가 아닌 이유로 알바를 쉬었다는 응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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