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22명, 경영학 15명, 법학 6명, 통계학 6명, 컴퓨터공학 6명 등 총 55명 채용 계획
OUT서울 대학 졸업자 채용 목표 미달 시 최대 10%까지 추가 선발
내년 1월 초 입행 예정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초에 입행 예정인 신입행원(종합기획직원 G5)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날부터 '2021년도 한국은행 신입직원(종합직원 G5) 채용' 원서 접수를 받는다. 원서 접수 마감은 30일 오후 5시까지이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8월 20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한은은 올해는 55명(경제학 22명, 경영학 15명, 법학 6명, 통계학 6명, 컴퓨터공학 6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학력·연령에 따른 지원 제한은 없으며 군복무 중인 자는 올해 12월 31일 이전에 전역을 마쳐야 한다. 블라인드 채용 방침에 따라 지원서에 학력·출신지역·신체조건 등 개인정보를 기재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원서 작성 시 출신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학교 이메일도 사용이 금지된다.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와 공인 영어성적 평가로만 산정된다. 서류전형 합격배수는 경제학, 경영학은 20배수 내외, 법학, 통계학, 컴퓨터공학은 30배수 내외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9월 12일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필기시험은 1교시 전공학술(150분, 300점), 2교시 논술(60분, 100점)으로 구성되며 1교시 전공학술은 각각의 전공과목에 따라 분석형, 서술형, 논문형 문제가 출제된다. 2교시 논술은 주요 경제·금융이슈,인문학 등의 주제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배수는 경제학, 경영학은 1.5배수 내외, 법학, 통계학, 컴퓨터공학은 2배수 내외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면접전형은 10월 중 진행된다. 면접전형은 1차 실무면접과 2차 집행간부 면접 두 단계로 실시되며 1차 실무면접은 집단토론, 심층면접 등으로 이뤄져있다. 2차 집행간부 면접은 1차 실무면접 합격자에 한해 한은 집행간부가 지원자들을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한은의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도 운영에 따라 서울시 밖에 소재한 대학 졸업자를 채용인원의 20%까지 지방인재 채용목표인원으로 설정하고 전형 결과 지방인재 합격자가 목표인원에 미달할 경우 최대 10%까지 추가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들의 입행 예정시기는 내년 1월 초로 합격자들은 한국은행 본부와 16개 지역본부에서 2~3년 근무후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된다. 지방인재도 합격 후에는 일반전형 합격자와 동등하게 본부 또는 다른 지역본부에 발령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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