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지난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제출
법인택시 업체로부터 가맹운송 사업에 진출해 달라고 요청 받아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택시업계에 반대에 밀려 서비스가 중단됐던 모빌리피 플랫폼 ‘타다’가 가맹택시 사업을 준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 운영사인 VCNC는 지난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제출했다. 이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운송가맹사업 면허 인가를 신청하기 전 기본적인 자격을 검토하는 절차다.

운송가맹사업은 가맹사업자가 개인·법인 택시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일종의 브랜드택시 형태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블루’,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가 이에 해당된다.

타다는 지난 4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면서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종료했다. 현재 타다는 고급 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 ‘타다 에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타다가 가맹택시를 준비하는 이유는 택시 업계의 요청 때문이다.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타다 베이직 종료 후 여러 법인택시 업체로부터 가맹운송 사업에 진출해 달라고 요청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해졌다.

VCNC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수와 목표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이른 단계”라며 “택시 업계와 협력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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