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Bizzle)' 앱 내 신규 서비스로 출시
신용카드 가맹점 결제 취소 발생 시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지난 3월 경찰에 따르면  문구점에서 각종 문구류를 수 십만 원에서 수 백만 원까지  주문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설치한 카드 단말기 관련 프로그램으로 결제 승인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50억원을 가로챈 A씨가 입건됐다.

A씨는 과거 카드 단말기 관련업체에서 일한 경험을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는 문구류를 매장에서 카드로 결제한 뒤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노트북에 설치된 카드 승인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결제를 취소했다. A씨는 카드번호와 결제 승인 번호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취소했는데 2010년부터 올해 2월까지 1400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으며 사기금액만 약 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신용카드 결제가 가맹점주 모르게 취소되더라도 마땅히 인식할 수단이 없다는 점을 악용한 범죄가 밝혀져 이슈가 됐다. 특히 이런 부정 취소는 매장에서 한번 발생하면 발각될 때까지 피해가 계속 누적되고 가맹점주가 이를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 있는 경우가 다수다.

이에 KT그룹 내 종합 지급결제 기업인 스마트로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매출·입금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비즐(Bizzle)' 내에 신규 서비스로 '결제취소 알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즐(Bizzle)' 앱은 신용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주라면 누구나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비즐의 '결제취소 알림' 서비스는 결제 취소 발생 시 해당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취소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맹점주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결제 취소 건들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방지하거나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스마트로는 결제취소 알림 수신을 카카오톡 메시지 등 알림 방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경철 스마트로 대표는 "최근 여러 이슈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본연의 사업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비즐(Bizzle)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및 제공 해 갈 것"이라며 "정직한 결제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로는 KT그룹의 금융·통신 계열사로 매장 신용카드 결제 중계(VAN) 및 온라인 가맹점의 상품 결제(PG 를 제공하는 종합 지급결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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