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89%↑, S&P500 0.72%↑, 나스닥 1.47%↑ 일제히 상승 마감
나스닥 대형 기술주 상승 힘입어 역대 최고치 경신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대형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또 다우지수도 20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8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08포인트(0.89%) 상승한 2만6664.40에 S&P500 지수는 23.49포인트(0.72%) 오른 3294.61에 각각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57.52포인트(1.47%) 뛴 1만902.80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상승은 대형 기술주가 이끌었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를 추진 중인 MS의 주가는 5.62% 급등했고, 애플,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이 각각 2.52%, 1.99%, 3.73%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가 3일 MS나 다른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는 것은 상관 없다면서 MS의 틱톡 인수 시도에 9월까지 시간을 주는 것으로 말을 바꿨다.

애플 주가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달 31일에 10%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2.5%가량 오르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2로 나타났다 6월달에 52.6에 이어 또다시 50을 넘기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이 예상된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누며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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