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매출 9529억
카카오, 2분기 역대 최고 실적...매출 9529억
  • 권경희 기자
  • 승인 2020.08.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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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카카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라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쇼핑ㆍ광고 부문이 대폭 성장했고,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와 웹툰부문도 실적개선에 한 것으로 분석됐다.

◆톡비즈 실적 견인 역대 최고 성적표=카카오는 올 2분기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42%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다. 

카카오의 깜짝 실적은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 사업과 ‘카카오톡 광고’를 포함한 톡비즈 사업의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모두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하며 반사이익을 받은 분야다. 카카오에 따르면 톡비즈 분야 매출은 지난 2분기 2484억 1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다음 포털·카카오스토리·기타 자회사 광고 등을 포함한 ‘포털비즈’ 매출은 1174억 6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하락했다.

이날 컨콜에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2020년은 카카오톡이 세상에 소개된 지 10년 된 날”이라며 “코로나 영향이 컸던 2월 말 채팅앱 이용이 주간 최고치를 찍었고, 2분기에도 이런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광고산업이 단기적인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지만, 톡보드의 누적 광고사업은 540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전략 광고주의 예산 증가 등으로 6월 역대 최고 월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9%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268억1300만원으로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 사업 매출에서의 비중이 지난 1분기 23%에서 2분기엔 26%로 늘어났다. 톡비즈, 포털, 신사업 등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6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여 공동대표는 “코로나가 일부 해소되고 일상 생활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이동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며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블루를 연말까지 운영 지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ㆍ게임 등 콘텐츠 사업의 성장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지식재산권(IP) 사업 가치 확대에 따른 결과다. 특히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1075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510억원을 달성했다.

◆'광고.커머스' 굳히고 'B2B' 공략=카카오는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B2B(기업간거래)' 영역 등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다. 실적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커머스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유통과 IP(지식재산권)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자회사 카카오IX를 분할합병해 사업 부문을 재편했다.

카카오IX의 리테일 사업은 카카오커머스에서 라이선스 사업은 카카오 본사에서 운영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캐릭터 상품 개발 역량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해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망 기업과 협업해 상품을 기획부터 생산, 유통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 등 신규 비즈니스도 늘리기로 했다.

카카오는 향후 기업용 종합 업무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시장도 공략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연내 '카카오워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 '카카오i 클라우드'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 대표는 이날 "플랫폼의 성장만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의 기술과 영향력으로 이용자ㆍ파트너들과 동반성장을 통한 더 큰 도약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권경희 기자  editor@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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