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와 금리 약정 후, 필요할때 마다 이용
은행권 마이너스통장과 비슷
이용 한도 최고 1억원, 금리는 연 4.0%~10.0%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보유 고객 중 신용도가 우수한 회원을 대상으로 약정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우카 마이너스론'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카 마이너스론'은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한도 약정 후 고객이 원하는 때에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건별 대출과 달리 고객이 실제로 이용한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가 발생한다. 즉 한도약정 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고 여유자금이 있으면 언제든지 중도 상환이 가능해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일반 카드론은 은행의 개별 대출상품과 유사하게 중도 상환 뒤 다시 대출을 받으려면 재약정을 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대출이나 연체이력이 발생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데 '우카 마이너스론'은 대출 건수도 1건으로 산정돼 신용등급에 영향도 거의 없다.

이용 한도는 최고 1억원, 금리는 연 4.0%~10.0% 범위 내에서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정해진다. 기존 시장 내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의 평균금리가 연 13%~14%에서 정해졌던 것을 감안해보면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경쟁력도 갖췄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기존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이용할 때마다 건건이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우카 마이너스론은 약정기간 및 한도 내에서 고정 이자율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고객의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카 마이너스론'은 신용도가 우수한 우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약정기간은 1년이다. 신용도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며 상품 신청은 우리카드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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