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올해 단종이 아쉬운 알짜카드 10종 공개
알짜카드 대체할 신상품 5종 소개
대체카드 단종카드보다 혜택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자료=카드고릴라)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올해 큰 혜택으로 인기를 누린 수 많은 '알짜카드'들이 이미 단종됐거나 단종될 예정으로 전해지면서 알짜카드를 대체할 새로운 신상카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알짜카드들의 빈자리를 신상카드들이 대체하고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드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28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올해 단종이 아쉬운 알짜카드 10종으로 롯데 '라이킷펀(LIKIT FUN), 현대 '제로(ZERO)' 4종, KB국민 '탄탄대로 비즈(Biz) 티타늄', 우리 '카드의정석 위비온플러스', 롯데 '아임욜로(I’m YOLO)', KB국민 '이마트KB국민카드', 우리 '우리MOST카드', 롯데 'L.pay(엘페이) 카드',  신한 '네이버페이 신한카드 체크', 우리 '카드의정석 쏘삼(SSO3) 체크' 등을 꼽았다.

현대카드 '제로(ZERO)' 4종과 KB국민카드 '이마트KB국민카드'는 이미 단종됐으며 롯데카드 '라이킷펀'은 다음달 1일까지만 발급된다.

롯데카드 '라이킷펀'은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지난해 인기 신용카드 1위를 차지한 상품으로 커피·영화 최대 50%, 대중교통 20%, 통신 10%, 소셜커머스 5%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카드 '제로(ZERO)' 4종은 전월 실적에 무관하게 무제한으로 모든 가맹점에서 0.7%를 할인해주고 생활필수영역에서는 0.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KB국민카드 '이마트KB국민카드'는 이마트 최대 10%, 카페 10%, 학원 최대 5% 할인이 제공돼 혜택도 크고 다른 KB국민카드와 전월 실적이 공유돼 실적조건을 채우기도 쉬웠다.

이른바 알짜카드라고 불리는 이들 카드는 연회비 대비 풍부한 혜택으로 중무장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누렸다. 반대로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상품들이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카드사들은 다방면으로 비용절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혜택 측면에서는 예전과 같은 알짜카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알짜카드의 단종이 줄을 잇고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신규카드도 속속 나오고 있다. 롯데, 현대, 우리, 신한, KB국민카드 등이 신규 라인업을 내놨다.

카드고릴라는 올해 단종카드를 대체할 신상카드로 롯데카드 '로카 클래식', 현대카드 ‘제로에디션(ZERO Edition)2',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아파트(APT)'와 '언택트(UNTACT)', 신한카드 '딥원스(Deep Once)’ 등을 꼽았다.

알짜카드 단종에 맞춰 신상카드가 등장하고는 있지만 이들 카드의 혜택 수준이 전작보다 줄거나 연회비가 늘어 소비자 혜택은 줄어들 전망이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 라인업 리뉴얼을 명목으로 수익성이 안 좋은 카드를 정리하고 이를 대체할 신상품들을 출시하고는 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혜택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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