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SW천억클럽, 연매출 총액 전년대비 17.8% 증가

2020 천억클럽 종합표 (자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2020 천억클럽 종합표 (자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FE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인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이 12곳으로 조사됐다. 넥스코리아와 다우데이타가 새롭게 진입했다.

한국SW산업협회는 2일 ‘2020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SW천억클럽은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 5000억, 1000억, 500억, 300억 등 구간별로 집계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SW천억클럽을 공개해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올린 기업은 총 284개사로 전년대비 15%가 증가했다. 매출 총액은 74조5717억원으로 같은기간 17.8% 올랐다.

연매출 1조원 이상인 SW기업은 매출순으로 삼성SDS, 네이버, 다우데이타, LG CNS, 카카오, 넷마블, 현대오토에버, 엔씨소프트, NHN, 넥슨코리아, 네오플, 크래프톤 등이다. 이중 넥슨코리아가 5000억 클럽에서 한단계 상승했으며 다우데이타가 1000억 클럽에서 합류했다.

연매출 5000억원이상 1조원 미만인 SW기업은 10곳으로 나타났다. 우아한형제들, 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 1000억 클럽은 94곳, 500억 클럽은 73곳, 300억 클럽은 95곳으로 집계됐다.

SW업종기준으로는 지난해 평균매출 기준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드 관련 사업으로 패키지SW가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패키지SW는 전년 대비 41.7%가 증가하며 가장 괄목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임베디드SW가 1조원으로 36% 상승했다.

이홍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 경제가 어려움에도 국내SW시장은 약진했다”며 “시장에서 어느정도 안정된 SW기업은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새롭게 성장하는 중소·벤처 SW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산업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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