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주재
“20조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국민과 수익 공유하고 민간금융이 뉴딜 추진 뒷받침할 것"
"제도 개선과 규제혁신도 필수 요소"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자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을 내세웠다. 총 20조원의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국민과 수익을 공유하고 민간금융이 뉴딜 추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도 개선과 규제혁신도 필수 요소로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선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정책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인프라 펀드를 육성해 뉴딜 사회기반 시설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또 “2025년까지 5년간 정책금융 100조원, 민간금융 7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유상호 한국투자금융지주부회장 등 9개 금융지주 대표와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은 영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들의 첫 청와대 방문 및 대통령과의 만남이다

.청와대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전 금융권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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